티스토리 뷰

이번 강좌는 지난강좌처럼 사진이미지를 낡고 앤틱한 느낌으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개념은 비슷하지만 방법상에서 조금 다릅니다. 사진을 보정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두면 그만큼 표현에 제약이 없어지게 되므로 익혀두시면 좋을것 같네요. 


암튼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해외여행을 가려는 여자의 뒷모습 원본이미지입니다. 설레는 모습이 느껴지시나요? 근데 원본이미지가 너무 차갑고 무거워 보입니다. 그래서 일단 노출과 화이트밸런스 등을 조절해서 평범한 톤앤매너를 가지는 이미지로 보정하였습니다.



아래 이미지가 보정한 결과인데요. 완벽하진 않지만 대충 복원된 듯한(?) 느낌입니다. 사진을 보정할때는 화이트밸런스나 전체적인 톤을 우선적으로 보정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원본자체가 안맞으면 원하는 분위기로 보정을 진행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물론 고수분들은 바로 보정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고수가 아니라... ^^



이제 팁을 배워 보겠습니다. 우선 툴박스에서 전경색(Set Foreground Color)을 클릭한 후 Color Picker창에서 Blue색상(#0000ff)을 선택합니다. 




OK를 선택한 후 레이어창으로 이동하여 원본레이어 위에 새로운 레이어를 추가해 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레이어가 선택된 상태에서 단축키 Alt+Del을 눌러 앞서 선택했던 Blue색상으로 칠해 줍니다.



위 그림과 같은 파란색 레이어를 선택한 후 레이어 혼합모드를 Exclusion으로 바꿔줍니다.

* Exclusion : [difference] 모드와 유사하지만 대비가 더 낮은 효과를 냅니다. 흰색과 혼합하면 기본 색상 값이 반전되고, 검정색과 혼합하면 색상 변화가 없습니다.


Blue 색상이 아래 레이어상의 흰색에 가까울수록 보색(노란색)으로 반응하고 어두울 수록 생상 변화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레이어 효과가 너무 두드러져 보이므로 아래 그림과 같이 불투명도를 26% 정도로 줄여줍니다.



간단하죠? 오늘 배운 보정팁의 결과는 아래이미지와 같습니다.



여기에 조금만 더 추가작업을 해서 더욱 낡고 앤틱해 보이도록 해 보겠습니다. 위 이미지에 색이 바랜 느낌을 주기 위해 Curve창을 엽니다. [Image > Adjustment > Curves]


아래 그림처럼 우상단의 조절점을 수직으로 내려서 흰색 영역을 회색톤으로 보정해 줍니다. 반대로 좌하단의 조절점을 수직으로 올려서 검정색영역을 진회색톤으로 보정해 줍니다.



전체적으로 이미지의 선명도(대비)가 떨어지면서 약간 탈색된 느낌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이미지에 낡은 재질감을 부여하기 위해 적당히 낡은 종이 이미지를 준비합니다.



보정한 이미지 레이어 상단에 종이이미지를 추가합니다. 레이어 혼합모드를 아래 그림처럼 Hard Light로 변경한 후 불투명도를 23%로 줄여 줍니다.



종이의 노이즈와 얼룩이 보정이미지에 추가되어 더욱 오래된 사진처럼 보정되었습니다.



보정을 하다보니 너무 밋밋해져서 Level메뉴를 이용하여 살짝 클리핑을 해 주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위 이미지의 가장자리에 헤지거나 닳아 없어진 느낌들을 추가하신다면 더욱 실감나는 사진이 되겠죠? 추가작업까지 설명드려서 좀 복잡해 보이지만 핵심팀은 꼭 기억해 주세요. Blue레이어를 추가한 후 Exclusion모드로 변경하고 원하는 강도만큼 불투명도를 조절하면 끝!


다음 강좌에서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