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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에서 이미지 합성을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원하는 부분을 잘라내는 것이다. 일명 누끼 따는 작업입니다. 라쏘(Lasso)툴이나 빠른선택(Quick Selection)툴 등이 있지만 깔끔한 형태로 사물을 따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명확하고 정확한 형태로 따내기 위해서 가장 많이 사용 되는 툴은 바로 펜(Pen)툴입니다. 누끼를 딴 외곽부분이 너무 명료하여 인공적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 다른 추가적인 효과(블러 등)로 자연스런 합성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예제로 사용할 이미지입니다. 제가 따 내려는 사물(자동차) 외곽에 초점이 흐려진 부분이 하나도 없어서 적절한 것 같습니다. 이번강좌만 따라하시면 포토샵에서 펜툴을 사용하시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포토샵을 잘하시는 분들중에 펜툴을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자동차를 누끼 따기 전에 펜툴에 대한 기본이해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툴박스에서 펜툴을 누르고 있으면 다양한 관련 툴들을 볼 수 잇는데요.

 

· Pen toolPath를 생성할 때 마우스를 클릭한 Point를 연결해서 형태를 만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툴입니다.

· Freeform Pen Tool은 마우스를 드래그하는 궤적을 따라서 Path가 만들어집니다.

· Add Archor Point Tool은 이미 만들어진 Path 위에 임의의 점을 추가해 주는 것이고

· Delete Archor Point Tool은 이미 만들어진 Path 위의 점을 삭제해 주는 것입니다.

· Convert Point Tool Point의 조절핸들을 제거하여 직선형태로 바꾸거나 그 반대로 곡선형태로 바꾸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 Pen tool만 익숙해 지시면 다른 툴은 자연스레 이해되실 겁니다.

 

 

 

펜 툴에는 세가지 형태의 옵션이 있는데

· Shape은 실제로 도형을 레이어상에 그려 넣어 편집가능한 포토샵 그래픽으로 만드는 것이고

· Path는 실제로 그래픽을 생성하지 않고 벡터로서의 정보만 가지고 있는 옵션입니다.

이번 예제에서는 실제로 도형을 생성하는 것이 아닌 자동차를 누끼따기 위한 경로(범위)만 필요한 것이므로 Path를 선택해 줍니다.

 

 

 

펜툴의 설정창 우측에 보면 Path Operations가 있는데

· Combine Shapes는 새로 그리는 Path가 이전의 Path와 합집합 형태로 합쳐진다는 개념이고

· Subtract Front Shape은 이전 Path에서 제거된다는 뜻입니다.

나머지 옵션들도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이므로 패스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실제로 자동차 누끼를 따 보도록 하겠습니니다.

 

1. 펜툴을 선택하고 위의 그림처럼 옵션에서 Path, Combine Shapes를 선택해 줍니다. 좀더 정확한 경로를 그리기 위해 화면을 확대한 후 자동차 좌측하단 바깥쪽에 임의의 점을 클릭합니다.

 

 

 

2. 아래 그림과 같이 곡선 끝부분을 클릭한 후 (클릭을 유지한 채) 조절핸들을 우상단으로 드래그하여 곡선의 Path가 자동차의 외곽과 일치하도록 위치를 잡아줍니다.

 

 

 

3. alt키를 누른 채 점을 클릭하여 순방향으로 뻗어나가 있는 조절핸들을 삭제해 줍니다. (조절핸들의 위치를 수정해서 점을 이어 그릴 수는 있지만 다소 시행착오나 번거로운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편의상 삭제하고 작업하는 것이 편합니다)

 

 

 

4. 점의 위치를 픽셀단위로 이동하고 싶으시면 키보드의 방향키를 활용하셔도 됩니다. 키보드의 상향화살표를 클릭하여 한 픽셀 위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 배경과 사물의 경계선을 따 내다 보면 나중에 배경의 색상이 사물에 묻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fringe라고 합니다) 이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부러 사물 안쪽으로 한 두 픽셀 들여서 누끼를 따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펜툴의 기초 개념과 기본 작업방법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다음 강좌에서 이어서 계속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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